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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유혹, 부모라면 알아야 할 인공감미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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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탕, 무가당이라는 말에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먹이는 식품들. 미국소아과학회(aap)에서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적어도 설탕 이외의 8가지 감미료에 대해 알아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healthline에서는 설탕을 적게 먹기 위해 선택하는 식품 속에 감춰진 의심스러운 인공감미료에 대해 소개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아이

영양가가 없는 감미료란?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어린이에게 영양이 없는 감미료의 사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제2형 당뇨병과 비만의 위험에 영향을 끼치는 감미료에 대해 소개했으며, 부모들이 제품 속 감미료를 얼마나 섭취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제품 라벨에 표기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4명 중 1명은 비영양성 감미료나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고 있으며, 약 80%의 어린이들이 이러한 식품을 매일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승인을 받은 비영양성 감미료를 소개한다.

1. 사카린과 아스파탐 =요구르트와 저당 젤리에 자주 첨가되는 감미료로, 미국 공익과학단체(cspi)에서는 이것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사카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감미료이기도 하며 당도가 설탕의 300배나 되어 칼로리를 내지 않고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된다는 장점으로 인해 다이어트나 당뇨 식품 등에 널리 사용되어 왔다. 사카린과 유사한 아스파탐 역시 설탕보다 약 200배 정도 달다. 사카린과 아스파탐이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니지만 단맛 수용체에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아, 소량만으로도 뇌에 단맛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아이들의 경우 인공감미료에 익숙해지면 더욱 강렬한 단맛을 요구하게 되고 섭취량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

2. 아세설팜칼륨 =설탕보다 약 200배 높은 당도를 가진 아세설팜칼륨은 다이어트 콜라나 에너지드링크 등에 첨가되어 있다. 아세설팜칼륨은 체내에서 대사가 되지 않고 24시간 이내에 소변으로 대부분 배설되기 때문에 혈당치와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지 않아 당뇨병 환자의 설탕대체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아세설팜칼륨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결과나 나타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3. 수크랄로스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600배의 단맛이 나는 감미료로, 설탕을 원료로 제조해 단맛을 내고 용해성과 안정성이 좋아 과자나 추잉검, 잼류 등의 식품 등에 많이 사용한다.

4. 네오테임 =설탕보다 당도가 7,000배인 네오테임은 물에 용해되는 무영양분 투명 파우더로 제빵과 비알코올 음료, 껌 등에 사용된다.

달콤함의 혼란, 인공감미료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인공감미료가 유해성이 없고 열량이 없어서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감미료가 든 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두뇌는 달콤하지만, 칼로리가 부족해 굶주린다고 생각해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또 다른 문제는 아이들이 일부 감미료에 대해 해당하는 일일허용섭취량을 초과해 섭취하는 것에있다. 달콤한 음식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더 단 음식을 찾게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모들은 식품의 성분 표기를 확인해 감미료 섭취량을 확인하고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