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상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받아봐야 하는 검사며, 주치의 상담 하에 2~5년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검사를 하면서 용종을 제거하거나 조직검사를 하는 등 다양한 처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는 사전 준비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검사 일주일 전부터는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고, 하루 전에는 대장을 깨끗이 비우기 위해 금식을 하고, 장세정도 해야 한다. 이 과정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검사를 진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간의 식이조절 노력은 헛되이 돌아가는 것은 물론 추가 검사 비용까지 발생한다. 또 정확한 검사 진행과 진단을 방해할 수 있다.
◇ 대장내시경 검사 7일 전 준비사항1. 일주일 동안 항응고제 및 항혈전제 복용 금지아스피린, 와파린, 티클로피딘, 플라빅스, 안플라그, 헤파린, 아스트릭스, 프레탈, 디스그랜 등의 성분을 함유하는 항응고제와 항혈전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검사 일주일 전부터 일체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진통제도 복용을 삼가고 특히 혈압약, 당뇨약, 심장약을 먹는 경우에는 아스피린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치의와 반드시 상담한다. 이는 대장내시경 검사 시 용종을 제거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서 출혈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 검사 전 주치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심장약이나 면역억제제, 간경화 관련 약 등 질환 관리에 중요한 약을 먹는 경우 주치의와 반드시 상담하여 대장내시경 검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3. 복부 수술 기간 확인복부 수술을 받은 경우라면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능하다.
◇ 대장내시경 검사 3일 전 준비사항1.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 임신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 진행이 어려우므로 검사 일정을 변경한다.
2. 금주해야 하며, 과로하지 않도록 한다.
3. 대장내시경 검사를 방해할 수 있는 음식물은 일절 섭취하지 않는다. 음식 찌꺼기가 남지 않거나 색소가 없는 음식 위주로 섭취한다.
- 추천 음식: 흰죽, 흰 빵류, 흰쌀밥, 두부류, 생선류, 감자요리, 맑은 달걀국, 바나나, 배, 사과, 이온 음료, 곡차(메밀차, 보리차 등), 맑은 과일 주스 등
- 섭취 제한 음식: 검은 쌀밥, 깨죽, 잡곡밥, 김치류 등 고춧가루가 많은 음식, 버섯류, 해조류, 콩나물, 옥수수, 수박, 딸기, 키위, 포도, 참외 등 씨 있는 과일, 땅콩, 잣, 호두 등 견과류 등
◇ 대장내시경 검사 전 날 준비사항1. 오전 검사라면 점심 식사를 13시 이전에, 오후 검사라면 저녁 식사를 19시 이전에, 흰밥이나 흰죽으로만 (반찬 없이) 가볍게 먹은 후 금식한다. 물은 마셔도 된다.
2. 오전 검사라면 18시에, 오후 검사라면 21시에 변비약 2알을 복용한다. 단, 65세 이상은 1알만 복용한다.
3. 오전 검사라면 검사 전날 저녁 8~10시까지, 오후 검사라면 검사 당일 이른 아침 6~8시까지 장 세정을 완료한다. 변을 무르게 하거나 설사로 내보내는 완하제(하프렙산 등 - 병원마다 제품명이 다르며, 해당 병원 또는 제품의 권고사항을 반드시 확인한다)를 찬물 500ml에 녹여 250ml를 한 번에 마신 후 15분 뒤에 나머지 250ml를 마신다. 이를 두 번 더 하여 총 1.5l를 마신다.
4. 오전 검사라면 검사 당일 새벽 4시에, 오후 검사라면 검사 당일 8시 30분에 마지막 완하제 500ml와 물 500ml를 마신다. 마지막 대변은 물처럼 나와야 한다.
5. 완하제를 모두 마신 후 장내 가스 제거제 2포를 복용한다. 검사 예정 시간 2~3시간 전부터는 물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6. 검사 당일에는 의료진이 허락한 고혈압약, 심장약을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한다. 금식 상태에서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당뇨약은 먹지 말고, 인슐린 주사도 금지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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